안녕하세요! 이번 2019년 1회차 수질환경기사에 최종합격하여 수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2019년도 1회차 수질환경기사 필기합격 수기를 남길때 꼭 실기까지 합격해서 최종합격 수기를 남겨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 결국 현실로 이루어져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네요 ㅎㅎㅎ 우선 저는 환경관련 전공자로 취업준비를 위해 수질환경기사를 취득하였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과 수질환경기사의 내용이 어느정도 겹쳤기 때문에 조금은 쉽게 공부할 수 있었지만, 꼭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고경미 교수님의 강의를 따라가시다보면 어느샌가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게된 여러분을 보게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아, 참고로 저는 필기4주 실기4주 공부했습니다!

그럼 이제 수기를 작성할건데, 우선 필기부터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과목. 수질오염개론

개론이라는 말 그대로 수질환경기사를 공부하기위해 알아야 하는 광범위한 개념에 대한 과목입니다. 고등학교때 배웠던 화학과 생물학 및 수학에 대한 내용을 비롯하여 대학 수준에서 배우는 내용도 다루게 되며, 수질에서 사용하는 BOD, DO등의 계산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이 과목은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아시겠지만 앞서 말했듯이 매우 광범위하게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교수님의 강의를 들은 다음 강의에서 강조했던 부분을 비롯하여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면서 자주 출제되는 내용에 대한 암기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광범위한 내용에 비해 문제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므로 앞서 말한것처럼 반복풀이와 암기를 바탕으로 시험에 임하신다면 충분히 고득점을 가져가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과목. 상하수도 계획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신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1과목을 공부한 뒤에 바로 2과목을 공부하는것이 아닌 3과목 부터 공부를 하고나서 2과목을 수강하시는것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훨씬 효율이 좋습니다. 2과목은 암기할 내용이 상당히 많은 파트입니다. 취수문, 취수보, 침사지, 침전지, 배수지 등 상하수도의 시설들의 설계재원들을 모두 암기하고 있어야 하며, 추가적으로 계산문제들도 나오므로 공식들 역시 모두 암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암기하는게 어려울 뿐이지 제대로 암기만 하고 있다면 문제를 푸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것입니다. 물론 반복적인 기출문제 풀이 역시 중요합니다.

3과목. 수질오염 방지기술

수질환경기사 시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ㅎㅎ 어마어마한 양의 공식들과 계산문제들이 저를 많이 괴롭혔습니다ㅠㅠ 특히 슬러지 부분의 문제들이 많이 어려웠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문제 모두 계산문제로 나오지 않으며, 요즘에는 계산문제 보다는 개념 위주의 문제가 나오는 추세인것 같으므로 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근데 이과생이라면 사실 계산문제가 나오면 나이스이긴 하지만...ㅎ)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시면서 차근차근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하면서 문제들을 풀어나가다 보면 충분히 고득점 받으실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개론과 3과목이 점수가 가장 높았습니다!)

4과목. 수질오염 공정시험기준

3과목이 계산의 꽃이라고 한다면 4과목은 암기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ㅎㅎㅎ 외울게 정~~~말 많아서 죽을뻔 했습니다ㅠㅠㅠ그래도 고경미 교수님이 강의에서 쉽게 외울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조금은 더 편하게 외울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계산문제도 한 두문제씩 나오기는 하지만 거의 다 외워서 푸는 문제이므로 책에 나와있는건 모두 외운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내용들 역시 꼼꼼히 외우고 있어야 높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신이 외우는거 하나는 자신있다 하신 분들이라면 4과목과 5과목에서 고득점을 받는 전략으로 공부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5과목. 수질오염 관계법규

법규라는 말에 걸맞게 4과목과 더불어 통으로 외워야 하는 암기과목입니다. 따라서 4과목과 마찬가지로 외울것이 매우 많습니다ㅠㅠㅠ 하지만 수질에 관련된 모든 법조항을 외울 필요는 없고 교수님께서 강의하시는 내용과 기출문제에서 자주 나오는 법들만 외워주기만 해도 과락은 충분히 넘길 수 있습니다. 특히 벌금과 과태료 부분은 꼭 한문제씩은 나오는것 같으니 시험 직전에 그부분만 달달외우고 있어도 한두문제는 더 맞추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암기를 잘 못해서 5과목이 가장 낮게 나왔지만...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은 저보다 더 잘 외우실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여기까지가 필기시험에 대한 합격 수기입니다!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싶은것은 교수님의 강의를 들을때 꼭 꼼꼼하게 듣고, 강조하시는것들은 다 이유들이 있는것이므로 잘 체크해 두셨다가 정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기출!! 개념 한바퀴 돌리고 기출문제 5개년만 돌려도 충분히 합격하실수 있을만큼 기출문제가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못해도 3개년 이상은 꼭 풀고 시험장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 실기에 대한 수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필답형

필기 시험이 끝나고 발표가 날때까지는 조금만 놀아야겠다~라고 생각하고 2주간 띵가띵가 놀다가 합격발표를 본 뒤 일주일만 더 놀아야지~하고 나태하게 지내다가 피를 본 케이스입니다...ㅠㅠㅠ 기본적으로 필기와 실기의 필답에 나오는 문제들의 개념은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범위는 실기의 필답형이 훨씬 좁습니다. 1,2,3과목만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문제의 난이도의 차이는 상당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필기에서 나왔던 계산문제들은 그냥 공식에 대입만 하면 되는것이었다면, 실기의 필답형 문제들은 한두번 이상 꼬아서 내는 경우들이 많고, 주관식이기 때문에 내가 제대로 풀었는지 확인또한 할수가 없어서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필답형 또한 반복적인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문제에 익숙해지다보니 점점 점수가 올라가는것이 보였습니다. 원래 교수님의 이론강의를 모두 듣고 기출을 풀려고 했지만, 학교 중간고사와 겹치는 바람에 이론강의는 필요한 부분(제가 약하다고 느꼈던 부분)들만 듣고 기출은 9개년치를 풀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나와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지는 못하였네요ㅠㅠ 그래도 확실한건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면 최소 네문제는 건질수 있다는것입니다. 나머지는 교수님의 강의와 본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채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작업형

이번 작업형에서는 총인 실험 한가지만 나와서 매우 다행이었던것 같습니다. 또한 그동안 매번 출제되었던 실험원리를 작성하는게 없어지고, 구술형에 배점이 더 들어간것 같습니다. 우선, 구술형은 4과목에서 외웠던 시료의 보존방법에 대해서 나오므로, 그냥 달달 외워주시면 충분히 맞추실수 있습니다. 저는 페놀류와 총질소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실험은 우선 교수님의 강의를 보면서 실험 순서 및 시약제조방법등을 모두 노트에 적어서 그걸 달달외우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그리고 학교 교수님께 양해를 구해 실험을 한번 해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직접 해보니까 많이 헷갈리고 시간도 많이 걸렸던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씩은 실험을 해보고 시험장에 들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시약 제조할때 최대한 줄을 빨리 서서 무게를 재와야 뒤에 시간이 부족하지가 않습니다. 저는 느긋하게 줄서서 기다리다가 마지막에 시간이 부족해서 검량선을 다 작성하지 못하고 나왔네요 ㅠㅠㅠ

여기까지가 저의 최종 합격 수기입니다! 글을 잘 못써서 주저리주저리 쓴거 같네요 ㅠㅠㅠ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당연한 얘기지만 필기나 실기 모두 자기만의 노트를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필기의 경우 교재의 내용을 거의 다 노트에 옮겨 적으면서 외웠고, 주요 공식들 역시 따로 정리하여 시험당일날 그것만 달달 외우면서 들어갔습니다. 또한 실기역시 중요 개념이나 문제들을 노트에 정리해두고 반복적으로 보고 외워야 좋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을것입니다!

그럼 이제 수기는 여기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 모두 시험에 꼭 합격하셔서 자격증을 취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