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화학을 전공하여 환경에 대한 지식이 매우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독학으로는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고 강의를 찾아보던 중 배울학을 접하게 되어 고경미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비전공자이므로 기본이론에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이론 강의를 하루에 3강씩, 많을때는 5강씩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을때는 따로 기출은 풀진 않았구요. 이론 강의를 듣는데 3주~1달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강의를 다 들은 후에는 매일 정리+암기시간 4시간 투자했습니다. 이론강의를 다 듣고 난 후에는 2020년도 필기 기출문제부터 2010년도 기출문제까지 쭉 풀었습니다. 필기 기출문제 강의는 정말 이해가 안가는 문제나,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라고 판단했을 때 들었습니다.

다음으론 필기 과목별로 기출문제를 공부한 방법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수질오염개론]

1과목의 경우에는 화학과 관련된 문제들이 많아서 비교적 쉽게 풀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 이론적인 부분에서는 이론 강의를 열심히 듣고 복습만 철저히 한다면 (공식을 외우는 등) 어려운 문제는 없었습니다.

[수질오염방지기술]

2과목은 계산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1과목은 이론위주였다면, 제가 느끼기에 2과목은 계산 중심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 풀어봐야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초반에 가장 시간이 오래걸리는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풀고나면 감이 잡히기 때문에 그 뒤론 가장 빨리 풀게 되는 파트였습니다.

[수질오염공정시험방법]

3과목은 가장 암기가 많은 과목이었습니다. 이론을 공부하더라도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3과목은 최대한 기출 다회독을 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한 4회정도 풀어보니 자주 빈출되는 문제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서 시료용기라든지, 보관기간이라든지 계속 봐도 헷갈리는 것들은 작은 노트에 정리하여 항상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질환경관계법규]

법규부분은 굉장히 내용이 많아 교수님께서도 일부분만 확실하게 암기하면 된다고 하셨기에 기출+필기 이론에 나온 법규 정리 파트만으로 공부했습니다. 4과목도 3과목과 마찬가지로 나오는 문제만 나오기 때문에 계속 반복해준다면 합격은 무조건입니다.

필기 합격 발표 후 일주일이 지나고부터 실기를 준비했습니다

실기는 필기와 다르게 서술형이기 때문에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양이 필기 기출문제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실기 공부를 할때는 따로 강의를 듣지 않고 바로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2022년도 ~ 2004년도까지. 양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한 회당 문제가 18개 이하이고 심지어 필답+작업형이 있었을때는 11문제 정도 수준이라 생각보다 빨리 회독할 수 있었습니다. 정확하게는 기억안나지만 2022년도 ~ 2004년도 10회독 정도 했던 것 같네요.

실기시험을 치고 걱정이 없었던게, 한번만에 붙자. 두번은 없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합격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수강생 분들 모두 합격했으면 하는 마음에 적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